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팀 내 최하 평점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선발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27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매체 '폿몹(Fotmob)'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 경기 슈팅 1회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58%, 오프사이드 파울 2회를 기록할 뿐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경기 종료 후 맨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4점을 부여받았다.
매체는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두 골 모두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짧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 경기 호날두는 다른 장면에서 관심을 모았다. 후반 5분 골키퍼 닉 포프가 프리킥을 처리하는 상황에서 호날두는 갑자기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공을 뉴캐슬의 골문에 밀어 넣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인정될 리 없었다. 호날두는 앞서 이미 공이 건드려졌다며 정당한 득점이라고 주장했지만,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호날두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장면을 두고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호날두는 이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했고 이 반응으로 경고를 받았다. 포슨 주심은 뉴캐슬에 다시 프리킥을 처리하게 했고 호날두는 화가 났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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