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가 FC 서울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성남 FC는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 FC 서울과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29점(7승 8무 22패)을 만들었고 승점 추가에 실패한 서울은 9위(43점, 10승 13무 14패)에 머물렀다.
원정팀 성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팔라시오스-구본철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재원-양시후-김민혁이 중원에 나섰다. 유인수-장효준이 양쪽 윙백에 자리했고 최지묵-연제운-권완규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김영광이 장갑을 꼈다.
홈팀 서울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나상호-일류첸코-강성진이 득점을 노렸고 기성용-팔로세비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윤종규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주성-오스마르-이상민을 비롯해 골키퍼 양한빈이 골문을 지켰다.
서울이 경기 초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2분 권완규 실수를 고광민이 잡아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다.
곧이어 전반 9분 성남이 반격했다. 이재원이 침투를 시도한 뒤 양한빈과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교체를 진행했다. 강성진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조영욱을 투입했다.
성남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9분 공중 볼 경합 후 흐른 공을 재빨리 차지한 구본철은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1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김영광이 안전하게 잡아냈다.
서울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나상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영광이 막아냈다.
성남이 앞서 나갔다. 후반 35분 김주성이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뮬리치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서울은 후반 37분 기성용과 팔로세비치 대신 김신진과 조지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서울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김신진이 슈팅으로 연결해지만, 김영광이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성남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