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대로’, 여대생 축구클럽 리그 첫 챔피언 등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16 19: 53

제주대 여학생들로 구성된 ‘제대로’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2022 신세계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 축구클럽 리그(약칭 WUFL, 우플)’의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제대로는 16일 파주NFC 새싹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전,후반 각 25분씩)에서 고은해의 두골과 오가은의 쐐기골로 이화여대 ‘ESSA’를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대로는 전반 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고은해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앞섰다. 이어 후반 15분 고은해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해 한 발짝 더 달아났고, 4분 뒤에는 오가은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별리그와 준결승전까지 7경기에서 전승, 25골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던 ESSA는  경기 막판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불운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REPL(숭실대)이 FC천마(한국체대)를 1-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무려 19골을 몰아친 REPL 이세빈이 후반 24분 멋진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성공시켰다. 이세빈은 팀은 3위에 그쳤지만 빼어난 기량으로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신세계이마트 200만원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2,3,4위 팀에게도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 상품권이 수여됐다. 
한편, 대회 관련 콘텐츠를 가장 많이 만들고 홍보에 힘쓴 팀에 주어지는 ‘축인싸상’은 고려대  여학생들로 구성된  KHOST가 받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올해 창설한 여대생 클럽리그는 전국의 1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월에 개막해 조별리그와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reccos23@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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