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이하 전북)가 '유종의 미'를 향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전북은 16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20승10무7패, 승점 70을 기록한 전북은 이날 오후 2시 강원FC(승점 49, 5위)를 2-1로 꺾고 우승을 확정 지은 울산 현대(승점76)에 이어 2위를 확정했다. 전북은 6연패 금자탑은 이루지 못했다.
이날 전북은 이범수(골키퍼), 조규성, 송민규, 강상윤, 김진규, 바로우, 류재문, 최철순, 박진섭, 윤영선, 박진성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김동준(골키퍼) 주민규, 서진수, 제르소, 이창민, 최영준, 김봉수, 정우재, 정운, 김오규, 김명순을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
전북의 선제골은 전반 36분에 나왔다. 전역 후 전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조규성의 발끝이 터졌다. 그는 오른쪽으로 올라오는 바로우의 크로스에 넘어지면서 왼쪽 발을 갖다 댔다. 제주의 골망이 시원하게 흔들렸다.
전반은 전북이 1-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에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8분 김진규가 박스 중앙 바로 밖에서 회심의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 간격을 두골 차로 벌렸다.
제주도 마냥 가만히 있진 않았다.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42분 주민규가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공에 머리를 갖다대 헤더골을 작렬했다. 시즌 17호골.
하지만 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전북의 한 골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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