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원정 모두 잘하려면 스쿼드 보강 필요."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 감독의 소망이다.
제주는 16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13승 10무 13패, 승점 49점으로 6위를 마크하고 있는 제주는 전북전 승리로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3점)와 간격을 좁히겠단 각오다.
K리그1 3위팀까지 차기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여기에 FA컵 결승에 오른 전북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4위도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후자의 경우를 위해 제주는 전북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올시즌 16골 7도움으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의 발끝에 제주는 희망을 걸고 있다.
경기 전 남기일 감독은 "올해 유난히 타이트한 부분이 있었다. 홈, 원정 오가면서 피로감이 상당했던 시즌이다. 그래도 보여줄 수 있었던 부분은 많이 보여줬다. 시즌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시즌엔) 올해 못했던 부분을 채워야 한다. 전북, 울산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팀이 아니다. 홈 원정 모두 잘하려면 스쿼드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선수 보강을 희망했다.
이날 제주는 김동준(골키퍼) 주민규, 서진수, 제르소, 이창민, 최영준, 김봉수, 정우재, 정운, 김오규, 김명순을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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