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조 1위 일궈낸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 “EDG와 대결하고 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0.16 16: 38

 디알엑스가 2라운드에서 다량의 승수를 쌓으면서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디알엑스의 주장 ‘데프트’ 김혁규는 8강에서 대결하고 싶은 팀으로 EDG를 꼽았다. 김혁규는 “디펜딩챔프 EDG를 상대로 승리하면 우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디알엑스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C조 경기서 2라운드 2승(1패) 이후 로그와 타이브레이커 경기서 승리했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를 2승(1패)으로 끝낸 디알엑스는 타이브레이커 승리 이후 당당하게 C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쳤다. 현재 디알엑스의 8강전 예상 상대는 EDG, 담원이다. D조의 17일 경기 결과에 따라 상대 가능한 팀은 하나 더 늘어난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김혁규는 먼저 그룹 스테이지 1위 마무리에 대해 “결과는 만족한다. 다만 경기력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혁규는 “아직까지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특히 GAM전에서 휘둘린것 같아 아쉽다. 개개인의 기량을 최대한 가다듬어 날이 서있는 상태로 8강전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혁규에 따르면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디알엑스가 북미 지역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김혁규는 “미국에서 시차적응이 필요 없었다”며 “어느 팀과 비교해도 이제는 우리가 준비한 카드가 많다고 생각한다. 숙련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 숙제다”고 강조했다.
2라운드에선 ‘베릴’ 조건희와 함께 애쉬-하이머딩거를 조합한 것이 분위기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 픽 배경에 대해 김혁규는 “스크림(연습 경기) 결과가 워낙 좋았다”고 밝혔다. 김혁규는 “조건희 선수가 플레이하고싶다는 생각도 강했다. 우리 팀의 탑-미드 라인전이 강하기 때문에, 봇 라인전을 탄탄하게 만들어 승리를 도모하는 것이 우리만의 무기다”고 덧붙였다.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디알엑스의 예상 상대는 EDG, 담원에 D조 2위 팀이다. 8강에서 만나보고 싶은 팀으로 김혁규는 EDG를 꼽았다. 김혁규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리하면 우리 팀의 우승 확률이 높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혁규는 “스크림 결과 경계되는 팀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혁규는 “조 편성이 있는 17일 까지 짧은 휴식 시간이 생겼다. 롤드컵 선발전부터 쉴새 없이 달려왔다. 재충전하고 돌아와 8강전에 다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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