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로그와 재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C조 1위를 확정했다.
디알엑스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C조 경기서 2라운드 2승(1패) 이후 로그와 타이브레이커 경기서 승리했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를 2승(1패)으로 끝낸 디알엑스는 타이브레이커 승리 이후 당당하게 C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쳤다. 현재 디알엑스의 8강전 예상 상대는 EDG, 담원이다. D조의 17일 경기 결과에 따라 상대 가능한 팀은 하나 더 늘어난다.
8강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경기였던 첫 매치 로그전에서 디알엑스는 집중력을 높여 승리하고 함박 미소를 지었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로그는 다소 안일한 밴픽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디알엑스는 로그의 전략을 간파하고 ‘베릴’ 조건희에게 하이머딩거를 쥐어주며 빠르게 로그를 압박했다.
그나마 로그의 주도권 픽이었던 ‘라센’의 아지르가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에게 밀리며 로그의 상황은 매우 암울해졌다. 게임을 풀어야 할 ‘말랑’ 김근성의 자르반4세도 완전히 망해버렸다.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린 디알엑스는 2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GAM전은 로그전과 달리 저항이 거셌다. 디알엑스는 거친 GAM을 깔끔한 운영으로 돌려세웠다. 21분 GAM이 드래곤 3스택을 먼저 쌓았지만 이미 디알엑스의 성장은 완료된 상태였다. 디알엑스는 31분 경 적진 속 한타 대승과 함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TES와 2라운드 최종전에서 패배한 디알엑스는 로그와 조 1위를 두고 재경기를 펼쳤다. 비록 ‘킹겐’ 황성훈의 카밀이 로그의 공략으로 크게 망했지만 디알엑스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제카’ 김건우의 사일러스가 탄탄하게 성장하며 디알엑스 스노우볼의 중심이 됐다.
로그가 성장시켰던 ‘오도암네’의 나르가 허무하게 여러번 잡히며 로그의 승리 공식은 사라졌다. 23분 화끈한 ‘킬 쇼’를 벌인 디알엑스는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승기를 굳혔다. 골드 차이는 8000까지 늘어났다.
케이틀린의 사망에도 승패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디알엑스는 24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C조 1위를 확정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