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48)의 여성편력은 계속된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긱스는 지난 15일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에서 개최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 샐포드 대 브래드포드 시티전을 관전했다. 이 자리에 로이 킨, 폴 스콜스 등 맨유시절 동료들과 여자친구 모델 자라 찰스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긱스는 지난 2017년 8월 31일부터 2020년 11월 2일 사이에 전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38)에게 신체적인 상해를 입히고 협박한 혐의로 8월 검찰에 기소됐다. 긱스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검사측은 긱스가 체포될 당시 경찰관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다. 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술에 취한 긱스는 그레빌과 교제 중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다. 긱스의 핸드폰에서 바람의 정황이 포착됐다. 여자친구가 자신의 핸드폰을 보자 화가 난 긱스가 그레빌의 머리에 ‘박치기’를 해서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그레빌은 긱스와 호텔방에서 논쟁을 벌이던 중 알몸으로 복도에 쫓겨난 적이 있다고 진술해 배심원단을 경악에 빠뜨렸다. 긱스는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우리가 찍은 섹스비디오를 공개하겠다”며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재판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긱스는 지난해부터 교제하고 있는 새 여자친구와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며 당당함을 과시하고 있다. 긱스는 법적인 문제로 웨일즈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도 물러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