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과 해리 케인(29, 토트넘) 콤비가 잘할 때마다 뿌듯한 레전드가 있다.
토트넘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에버튼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에 따라 3위를 기록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41분 에밀 피에르 호이비에르의 쐐기골이 터져 승리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13일 3-2로 승리한 프랑크푸르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합작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3골을 합작해 전체 1위에 올랐다. 모든 경기에서는 무려 50골을 합작했다.
90년대 테디 셰링엄과 함께 뛰면서 27골을 합작해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라있는 레전드 데런 앤더튼은 손흥민과 케인을 칭찬했다. 그는 “케인과 손흥민의 기록이 나올 때마다 내 기록이 프리미어리그 5위에 있다는 것이 언급된다. 항상 보기에 뿌듯하다. 주변 사람들이 ‘세상에 저 기록 봐’ 해줄 때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후배들을 칭찬했다.
앤더튼은 손흥민을 더 공격적으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토트넘 감독들이 수비지향적인 측면이 있다. 무리뉴와 콘테도 좀 더 팀을 단단하게 만든 뒤에 역습을 노리고 있다. 물론 잘하고 있지만 케인과 손흥민에게 공격기회를 더 줘야 한다고 느낄 때가 있다”며 아쉬워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