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팀을 위해 싸운다".
안데르 에레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비난의 여지가 없다"며 "지난 시즌 24골을 넣은 선수가 있는데 어떻게 이 선수가 팀에 맞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팀 내 최다골, 유럽 득점왕 중 한 명이다. 물론 매 시즌 50골을 넣지는 못하겠지만 여전히 그는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또 호날두는 항상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훈련을 펼친다. 정말 존경한다'고 전했다.
에레라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호날두는 2002년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스포르팅CP를 시작으로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다시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943경기에서 700골-222도움을 올렸다.
호날두는 올 시즌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브렌트포드와 가진 2라운드 단 한 경기에 선발로 나섰을 뿐이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2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서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 결과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특히 게리 네빌은 "호날두는 그것이 모욕적이라고 느낄 것이다. 또 내가 많이 존경하는 사람들은 호날두가 벤치에 있는 것이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 나는 텐 하흐 감독이 이 일을 정말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레라의 생각도 비슷했다. 그는 "통계를 놓고 본다면 호날두는 팀을 위해 싸운다. 분명 그를 비판할 이유가 없다"면서 "개인적으로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것은 꿈이었다. 호날두와 함께 훈련하는 것도 꿈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에라는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하는 건 맨유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환상적인 일이었다. 호날두는 골을 넣고, 자신의 전성기가 시작된 맨유로 돌아왔다"고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