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발언' 후폭풍, "클롭, 징징거린다" 스포르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0.16 01: 47

"클롭, 맨시티에 대해 징징거린다".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간)에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2위팀의 맞대결이다.
엘링 홀란을 영입한 맨시티는 올 시즌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7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에 올라있다. 1위 아스날과는 승점 1점차이다. 반면 리버풀은 2승 4무 2패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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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서 "모두들 알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맨시티와 경쟁할 수 있는 팀은 아무도 없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게다가 최고의 스트라이커(엘링 홀란)를 보유하고 있다. 누구에게 물어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전적으로 원하는 걸 다 할 수 있는 팀은 전 세계에 3개 팀밖에 없다. 그들은 무엇을 원하든 다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은 뭐하고 있냐고? 우리는 맨시티처럼 할 수 없다. 불가능한 일”이라며 체념했다. 또한 새로운 부자 구단을 언급했다. 그는 “뉴캐슬 단장이 ‘뉴캐슬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하더라. 그의 말이 맞다. 뉴캐슬은 모든 걸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은 그럴 수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런데 클롭 감독의 발언은 후폭풍이 크다.  스포르트는 16일 "소셜네트워크상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클롭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면서 "현재 리버풀 선수단의 연봉과 이적료를 살펴 본다면 클롭 감독의 이야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하며 8450만 유로(1184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의 이적료였다. 또 다윈 누녜스의 이적료는 1억 유로(1345억 원)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이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큰 금액이다. 
스포르트는 "팬들은 클롭 감독이 맨시티에 대해 징징거린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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