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전드 윙어 프레드리크 융베리(45)가 손흥민(30, 토트넘)의 환상 발리골을 칭찬했다.
융베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CBS 스포츠의 챔피언스리그 쇼에 출연해 손흥민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멀티골 활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토트넘은 하루 전(13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4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3-2로 제압했다.
손흥민이 날개를 제대로 폈다. 멀티골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19분 해리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발끝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그는 전반 36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작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86분 동안 두 골을 포함해 슈팅 5개를 터트리며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또한 그는 드리블 성공 2회, 리커버리 3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융베리는 손흥민의 멀티골을 특급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기다렸다. 그리고 골문 상단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기술적으로 최고의 선수”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융베리는 아스날 전설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1998-1999시즌부터 2006-2007시즌까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통산 325경기에 나서 72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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