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가 사용한 역사적인 공인구가 경매에 나왔다.
‘더선’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 대 아르헨티나에서 마라도나가 ‘신의손’ 사건을 일으켰던 사용구가 영국 경매회사 그레엄 버드 옥션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당시 주심을 맡았던 튀니지인 알리 빈나셀이 공을 보관해오다 경매에 내놨다. 예상 낙찰가는 300만 파운드(약 48억 원)다. 마라도나가 같은 경기서 입었던 유니폼이 올해 약 112억 원에 낙찰된 사례가 있다.
마라도나와 같은 경기서 뛰면서 골을 넣었던 잉글랜드 전설의 공격수 개리 리네커는 “역사적으로 주심이 범한 희대의 실수를 돈으로 바꿔도 괜찮은가? 바보 같은 심판이다. 마라도나가 반칙을 했지만 적어도 위대한 선수였다. 이 남자는 부끄럽다”며 맹비판을 퍼붓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