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누녜스(23, 리버풀)와 엘링 홀란(22, 맨시티)이 리그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은 17일 0시 30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수년간 우승을 다퉜던 두 팀이지만 올 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맨시티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리버풀은 11위로 뒤쳐져 있다.
비시즌에 영입한 대형 스트라이커 누녜스 대 홀란의 첫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홀란은 리그 15골로 득점 단독선두다. 누녜스는 5경기서 2골을 터트리며 생각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결전을 앞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만약 누녜스가 맨시티에서 뛰고 있다면 두 골은 더 넣었을 것이다. 누녜스는 좋은 공격수다.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우리 전력을 높여야 한다”고 격려했다.
클롭은 누녜스와 홀란의 비교에 대해 “아직 홀란과 비교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녜스도 레인저스 골을 계기로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기뻐했다.
홀란은 어떻게 막을까. 클롭은 “세계최고의 공격수를 상대할 때 공을 많이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문제는 홀란에게 너무 많은 선수가 달라붙으면 다른 선수가 열린다는 점이다. 맨시티는 각 포지션에서 모두 월드클래스 선수가 포진해 있다. 홀란은 기술도 있고 영리하게 움직이면서 놀랍도록 피지컬도 좋다. 그래서 그가 특별한 존재인 것”이라며 경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