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필 포든(22, 맨시티)과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든은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구단과 계약을 3년 연장해 2027년 여름까지 팀에 남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든은 지난 2017년 1군 데뷔를 마친 이후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받아왔다. 그는 2019-2020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2020-2021시즌부터는 맨시티 핵심 멤버로 떠올랐다.
특히 포든은 지난 시즌 재능을 제대로 꽃피웠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를 소화하며 1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포든은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 협회(PFA) 영플레이어상을 싹쓸이했다.
맨시티는 곧바로 포든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그를 붙잡았다. 포든은 올 시즌에도 리그 9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과 함께 맨시티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맨시티와 동행을 이어가게 된 포든은 "이번 계약을 맺게 돼 얼마나 기쁜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나는 평생 맨시티의 팬이었다. 여기서 몇 년 동안 훈련했고, 심지어 볼 보이까지 했다. 나는 이 구단을 정말 사랑하기에 2027년까지 팀과 함께하게 됐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든은 20만 파운드(약 3억 2215만 원) 이상의 주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 기자는 "포든은 이번 재계약으로 20만 파운드가 넘는 주급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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