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두(46)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런던 구단 구단주가 될 뻔한 사연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호나우두는 14일(한국시간) 영국 'ITV'의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 2016년 혹은 2017년 런던 서부 연고의 프리미어리그 클럽 영입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레알 바야돌리드(스페인)와 크루제이루(브라질) 구단주이기도 하다.
호나우두는 잉글랜드에서 3번째 클럽을 인수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내가 레알 바야돌리드를 인수하기 전 유럽을 둘러보고 있었다"면서 "실제 런던에서 3년을 살았고 런던에서 많은 기회를 가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그러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너무 비싸다"면서 "나는 5, 6년 전 브렌트포드를 거의 살 뻔 했다. 거의 거래 성사 직전까지 갔다. 그들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또 "하지만 지금 나는 2개 클럽을 소유하고 있고 2개의 문제가 있다. 주말에는 평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1위인 브렌트포드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한 단계 아래였던 챔피언십에 소속돼 있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한 브렌트포드는 지난 2012년부터 매튜 벤햄이 소유하고 있으며 2020년 새 경기장으로 이전해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1994년과 2002년 두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한 호나우두는 2018년 바야돌리드 대주주가 됐고 작년에는 자신이 소년 시절 뛰었던 크루제이루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