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범(24, 중부경남클라이밍)이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범은 14일 서울 잠원 한강공원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피드 결승에서 5.91초를 기록, 2021 스피드 세계랭킹 1위인 베데리크 레오나르도(인도네시아)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승범은 지난 5월 열렸던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서 스피드 6위, 미국 솔트레이크 월드컵에서 11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월드컵에서 8위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선수를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리드부문에서는 서채현, 오가영, 김자인이 각각 금·은·동을 획득하며, 여자 리드 부문 시상대를 독식했다.
2009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후 1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 대회는 15일과 16일 각각 남녀 콤바인(리드+볼더링) 예선 및 결선경기가 펼쳐지며, 서채현이 출전하는 여자 콤바인 결승경기를 SBS스포츠를 통해 생방송 중계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