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팀의 부진에도 행복하게 새 여친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12일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카비 하이파와 2022-2023 UCL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1승 3패, 승점 3점에 그친 유벤투스는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름값에 맞지 않는 순위다.
이날 유벤투스는 전반 7분 만에 하이파의 오메르 아칠리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아칠리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전반 42분 유벤투스의 추격 동력이 아칠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완전히 꺾었다. 경기는 그대로 유벤투스의 두 골차 패배로 마무리됐다.
단순한 UCL 무대에서 부진이 아니다. 리그에서도 승점 13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9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선두 나폴리(승점 23)와 무려 10점 차이.
자연스럽게 사령탑 알레그리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유벤투스가 위약금 등의 문제로 인해 그를 경질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팀내 사정을 잘 아는 것일까. 알레그리 감독은 최근 유벤투스의 홈인 토리노에서 아무런 근심 없이 행복하게 연애하는 모습이 포착돼서 큰 화제를 모았다.
투토 스포르트는 "위기의 순간에도 알레그리 감독은 뜨거운 사랑을 보내고 있다. 그는 새 여자 친구와 토리노 시내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알레그리 감독은 직전 여자 친구와는 자신이 바람을 펴서 헤어졌다. 전 여자 친구는 고통을 호소하면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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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