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터진 맥토미니 결승포, 맨유 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기사회생했다.

맨유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2-2023 UEFA 유로파리그 E조 4차전’에서 추가시간 터진 스캇 맥토미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오모니아를 1-0으로 이겼다. 3승 1무의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4승)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맨유는 호날두를 원톱에 세운 4-2-3-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안토니의 2선에 프레드와 카세미루가 중원을 맡았다. 말라시아, 마르티네스, 린델로프, 달롯의 포백에 골키퍼는 데 헤아였다.

맨유가 주도권을 잡고 줄기차게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래시포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호날두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걸렸다.

맨유는 후반전 산초와 에릭센 등 교체선수를 총출동시켰지만 소득이 없었다. 정규시즌 90분이 무득점으로 지났다.

후반 36분 교체로 투입된 수비수 맥토미니가 맨유를 살렸다. 후반 48분 달롯의 패스를 받은 맥토미니가 박스 안쪽에서 수비수 두 명의 태클을 피해 때린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기사회생하는 순간이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