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골'에 놀란 英 매체 "시즌 조용히 시작한 SON, 왜 최고인지 증명"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13 18: 45

환상 발리골을 터트린 손흥민(30, 토트넘)에게 특급 칭찬이 따라오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4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승 1무 1패(승점 7)로 조 1위에 올랐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야말로 손흥민의 날이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19분 해리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발끝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그는 전반 36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그는 후반 11분과 후반 14분 연달아 위협적인 드리블로 투타에게 경고를 안겼다. 결국 투타는 손흥민에게만 두 번 당하며 순식간에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원맨쇼에 가까운 그의 활약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86분 동안 두 골을 포함해 슈팅 5개를 터트리며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또한 그는 드리블 성공 2회, 리커버리 3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18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조용하게 시즌 출발을 알린 손흥민은 우리를 감질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멀티골로 그는 자신이 여전히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이유를 증명했다. 최고의 상태로 돌아왔다"고 감탄했다.
이어 "특히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절정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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