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패’ 대전,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로 장식할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13 16: 20

 대전하나시티즌이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를 통해 2위를 확정 짓고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린다. 
대전은 15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39경기 20승 11무 8패로 리그 2위(승점71)에 올라있다.
대전이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통해 2위 안착을 노린다. 현재 대전은 3위 FC안양과 승점 2점 차다. 대전은 39경기 68득점으로 안양(52득점)에 비해 다득점에서 월등히 앞선 상태다. 비기기만 해도 2위 가 확정적인 상황이지만 최종전 깔끔한 승리를 통해 2위를 사수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3위를 할 경우 리그 4~5위 팀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진행한 뒤 K리그1 10위 팀과 경기를 해야 한다. 반면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만을 치르면 된다. 변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2위를 사수해야 한다. 

[사진] 공민현 / 대전 제공.

분위기는 좋다. 대전은 9월부터 지금까지 8경기 무패 행진(5승 3무)을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 김포 원정에서도 3-0 대승을 거뒀다. 당시 대전은 전반 12분 만에 공민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4분 뒤 레안드로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대전의 화력은 더욱 불을 뿜었다. 전반 39분 레안드로의 쐐기골까지 더해 김포를 완파했다. 대전은 최종전에서 안산을 잡아낸 뒤 이 상승세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키플레이어는 공격수 공민현이다. 공민현은 2021년 여름 대전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K리그2 15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는 플레이 메이커로 역할을 톡톡하게 수행하고 있다. 지난 김포전에서도 1득점을 포함해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경기 역시 공민현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은 이번 경기 상대인 안산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또한 원정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다. 지금까지 안산 원정에서 11경기를 치러 6승 2무 3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에 있었던 리그 12라운드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인균의 짜릿한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자신감을 앞세워 승점 3점을 노린다.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둔 이민성 감독은 “무승부만 해도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지만 무승부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많은 팬들이 안산 원정 경기까지 동행해 주시는 걸로 알고 있다. 열정적인 팬들을 위해서 반드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도 승리로 이끌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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