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호 받은 '이터널리턴' 모바일버전, 개발 70% 진행...연내 중국 CBT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10.13 10: 39

한한령 이후 판호 발급이 막히면서 중국 게임 시장은 국내 게임사들에게는 그야말로 철옹성이었다. 불과 지난 6년간 손가락을 꼽을 만큼 가까스로 판호를 받아냈을 뿐이다. 지난해에는 단 두 건만 허가가 났고, 올해는 유일하게 판호를 받아낸 게임은 넵튠의 '이터널리턴 모바일' 버전 뿐이다.
중국 판호를 받아낸 '이터널리턴' 모바일 버전이 연내 중국 CBT와 2023년 중반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넵튠은 13일 자회사 님블뉴런을 통해 이터널 리턴의 모바일 버전인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를 연내 중국 CBT와 2023년 중반 중국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넵튠 제공.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는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터널 리턴’ PC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 IP를 활용해 외부 파트너사가 개발 중이다. 지난 7월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국 서비스 운영사는 중국의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아이드림스카이’가 맡았다.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는 이미 지난 5월 다양한 네트워크 및 디바이스 환경을 테스트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기술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마친 바 있다.
중국 퍼블리셔 아이드림스카이 관계자는 “현재 연내 CBT가 가능한 수준의 개발 완성도를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2023년 중순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 게임 개발은 70% 수준까지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는 원작 IP를 그대로 계승해 18명이 루미아섬에서 생존을 위해 탐색, 제작, 사냥, 전투를 하는 핵심 게임 플레이를 그대로 구현한다. 원작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모바일 버전에서도 볼 수 있으며 장비 제작, 야생 동물 사냥 등 다양한 성장 요소들도 그대로 구현해 전략적 풍부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PC 온라인 버전에서 느낄 수 있었던 탐색, 제작, 사냥, 전투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느끼되 조작의 편의성을 최대한 제공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전투 뿐만 아니라, 탐색, 제작 등 세세한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인 만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일부 과정들의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조작 방식의 최적화에 따라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도 원작 대비 빠른 템포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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