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황제의 행보는 계속됐다.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사상 첫 100전 금자탑을 세운 ‘페이커’ 이상혁이 이번에는 통산 최다킬 기록 경신에 나선다.
T1은 오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리는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A조 2라운드 일정에 나선다.
A조에 배정된 T1은 지난 1라운드 경기서 ‘유럽 맹주’ 프나틱에 일격을 당했으나, ‘디펜딩챔프’ EDG를 제압하고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T1의 출발은 깔끔했다. 개막전에서 EDG를 만나 수월하게 승리를 따낸 T1은 다음날 프나틱과 대결해 힘없이 무너졌다.
10일 LCS 1번 시드 C9을 상대한 T1은 10킬 이상 차이를 벌리며 가볍게 승리를 따내고 EDG, 프나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상황.
T1의 간판 선수 ‘페이커’ 이상혁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9일 C9전에 출전한 이상혁은 롤드컵 역사상 선수로는 가장 먼저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C9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통산 100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13년 9월 16일 레몬 독스와 경기를 통해 롤드컵 데뷔전을 치른 이상혁은 2013년, 2015년, 2016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레전드 선수다. 2019년, 2021년에는 4강까지 올라섰으며, 2017년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상혁은 이같은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앞세워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100경기 출전 기록을 썼다.
이상혁의 다음 행보는 바로 최다 킬이다. 7번째 롤드컵에 나서는 이상혁은 지난 2021 롤드컵까지 339킬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서는 8킬을 기록 347킬째를 기록하면서 역대 킬 1위 ‘우지’ 지안지하오의 350킬과 불과 3킬 차이까지 격차를 좁혔다.
다가오는 14일 하루 3경기를 치르는 2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지안지하오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