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아약스 또 잡았다...UCL 16강 진출 확정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13 03: 42

나폴리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아약스를 4-2로 제압했다. 지난 맞대결 6-1 대승에 이은 2연승이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4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A조 단독 1위를 질주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아약스는 1승 3패, 승점 3점에 그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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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자코모 라스파도리-이르빙 로사노가 최전방에 나섰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허리를 구성했다. 마티아스 올리베라-주앙 제수스-조반니 디 로렌초가 수비진을 꾸렸고 알렉스 메렛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아약스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티븐 베르바인-모하메드 쿠두스-스티븐 베르하위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케네스 테일러-훌리안 알바레스-데이비 클라선이 뒤를 받쳤다. 캘빈 배시-데일리 블린트-율리엔 팀버-호르헤 산체스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렘코 파코베이르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나폴리가 경기 시작 채 4분도 되지 않아 앞서 나갔다. 로사노가 중앙의 지엘린스키와 완벽한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로사노의 완벽한 라인 브레이킹과 지엘린스키의 정확한 로빙 패스가 빛났다.
아약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13분 클라센의 패스를 받은 베르바인이 수비 뒤로 돌아들어가는 쿠두스에게 정확하게 공을 건넸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허망하게도 골문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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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나폴리가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16분 크바라첼리아가 좌측면을 질주한 뒤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공을 잡은 라스파도리는 침착하게 수비를 떨쳐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아약스가 만회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배시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클라센이 뛰어들며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17분 나폴리가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은돔벨레의 슈팅이 팀버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크바라첼리아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나폴리가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했다. 후반 29분 빅터 오시멘이 김민재의 정확한 롱패스를 머리로 떨궈놨고, 뒷공간을 파고든 로사노가 공을 따냈다. 그러나 그의 낮고 빠른 슈팅은 파코베이르 골키퍼의 멋진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아약스가 끝까지 추격했다. 후반 36분 제주스가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잡아끌며 반칙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베르바인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재차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오시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후반 44분 전방 압박으로 블린트의 공을 뺏어낸 뒤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나폴리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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