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대구광역시장애인테니스협회,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조직위원회,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며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는 '제26회 대구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대구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과 두류테니스장에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총상금 3만2000달러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2개국 26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경기 방식으로는 Main, Second, B, C등급의 남자 단·복식, Main 등급의 여자 단·복식, Quad 단·복식으로 구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겨루어 각 등별로 우승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세계랭킹 6위 미키 타쿠야(일본), 7위 탐 에그버린크(네덜란드) 선수와 여자부 세계랭킹 2위 유이 카미자(일본), 4위 추첸첸 (중국) 등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해 국내외 선수들과 정상을 놓고 열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광역시 선수단은 달성군청 소속 테니스실업팀 3명을 포함해 총10명이 출전한다.
199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스포츠의 위상 강화와 국제교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09년부터 ITF(국제테니스연맹) 1시리즈로 격상돼 우리나라의 휠체어테니스 저변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오픈 다음으로 두 번째 공인된 대회로 매년 유럽, 미주, 아시아권의 많은 국가 대표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신인선수 발굴과 장애인스포츠의 국제교류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