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19, 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기록,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황선우는 12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7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예선에서 박태환이 갖고 있던 대회기록을 깬 데 이어 다시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금메달은 황선우의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이다. 그는 앞서 출전한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 계영 800m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고산지대 훈련 이후 치른 이번 경기에서 50m에서 22초대, 100m에서 47초대라는 좋은 기록을 세워 만족스럽다. 12월에 있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데 좋은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아시안게임을 거쳐 가장 큰 목표인 파리올림픽까지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 대해 "내일 혼계영 400m까지 잘 마무리해서 작년 대회에 이어 2연속 5관왕을 노리고 싶다. 한국 신기록을 세운 만큼 MVP도 욕심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선우는 다가오는 13일 혼계영 400m에 출전해 5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