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SK텔레콤은 엑스온스튜디오, 미디어엘, 두리번 등 버추얼 프로덕션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SK텔레콤의 팀스튜디오는 ‘볼륨스테이지’ ‘XR 스테이지’ 등 2개의 대형 LED 월 스테이지를 활용해 현지 로케이션 촬영에 나서지 않아도 실제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연출할 수 있는 미디어 제작소다. 지난 6월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관했다.
먼저 엑스온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기업으로써 보유한 LED월 스튜디오 운영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팀스튜디오에 제공한다. 엑스온스튜디오가 운영 중인 버추얼 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LED월 기반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80여편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디어엘은 8K 초고화질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한 다양한 뉴미디어 컨텐츠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팀스튜디오의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담당함과 동시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할을 수행한다. 지금까지 다수의 영화(한산:용의 출현, 외계인1부 등)와 드라마(홍천기, 우리들의 블루스, 왜 오수재인가, 신병 등) 제작에 참여했으며, 글로벌 주요 OTT업체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두리번은 자체 개발한 아이튜버(I-TUBER) 솔루션을 활용해 실감 미디어 기반의 웨비나, 컨퍼런스 등 고객 맞춤형 가상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아이튜버는 제한된 오프라인 공간을 XR기술과 결합해 최대 200명까지 라이브로 참여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팀스튜디오는 이러한 각 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및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SK텔레콤의 5G · AI · 클라우드 등 ICT 인프라를 더해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IP(지식재산권), VFX(시각특수효과), XR(혼합현실) 관련 플랫폼 구축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다.
나아가 웹툰 · 웹소설 · 연예기획사와 같은 IP보유 기업을 비롯해 영화 · 드라마 · 광고제작사와 같은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업계와 컨소시엄 협력을 확대해 버추얼 스튜디오 생태계 확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지원담당은 “현실을 뛰어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확산과 이를 소비하는 고객의 기대 수준 상승 등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이다”며 “팀스튜디오는 IP보유 기업 및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업계와 컨소시엄을 확대해 초연결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 확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