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에게 모범이 되는 SON..."선수로 일정 불만은 사치, 경기를 즐겨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0.12 12: 37

"힘들어도 경기 뛰는 것을 즐겨라".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소속으로 빡빡한 일정을 뛰는 것 자체가 꿈을 이룬 것이라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브라이튼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토트넘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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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시즌 리그 2호 도움을 올렸고 케인은 시즌 8호골에 성공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43골로 늘렸고 토트넘은 승점 20(6승 2무 1패)을 쌓아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한편 최근 영국 언론에서는 선수들의 혹사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포함해서 선수들이 UCL과 리그 등을 병행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주장.
이러한 논란에 대해 손흥민은 "생각해보면 대다수 축구 선수들의 어렸을 적 꿈은 아마 PL에서 뛰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꿈을 이루며 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잊을 수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피곤하기도 하다.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나 피곤하다. 하지만 우리(선수들)는 이것을 하기 위해 태어났고 좋아하고 즐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힘든 것을 알지만 이러한 상황을 즐길수록 더욱 행복해진다. 스스로가 지금 상황을 즐길수록 팬들에게 더 큰 행복도 가져다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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