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갈티에(56)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킬리안 음바페(24)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갈티에 감독이 이끄는 PSG는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가진 벤피카(포르투갈)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PSG는 전반 40분 음바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지만 후반 17분 주앙 마리우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PSG는 벤피카와 두 경기 연속 1-1로 비겼지만 승점 8(2승 2무)로 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PSG는 이날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경기에 나섰다. '음바페가 하루라도 빨리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내용이 RMC, 르 파리지엥, 레퀴프, 마르카 등 유럽 언론을 통해 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까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를 인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경기 후 갈티에 감독은 프랑스 'RMC'와 인터뷰에서 음바페 이적설과 관련해 "경기 전부터 그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나는 그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 목표는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음바페는 오늘밤 많은 것을 줬고 훌륭한 선수이다. 경기와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는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모두 목표와 경기에 집중했다. 루머는 뉴스가 되고 뉴스는 공식 성명이 된다. 나는 아주 중요한 경기를 불과 몇시간 앞두고 그런 이야기를 듣고 아주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도 이날 경기 전 '카날+'와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하게 그 루머를 부인하기 위해 왔다"면서 "음바페는 나나 회장에게 내년 1월에 떠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이 질문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매일 루머가 돌고 매일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건 심각하다. 내 이름도 거기 있기 때문"이라면서 "라커룸에 영향이 있지는 않다. 그들은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것은 진짜 뉴스가 아니며 팀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캄포스 단장은 "네이마르, 다닐루, 비티냐, 마르코 베라티와 마찬가지로 음바페와도 매일 이야기를 나눈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각자 생각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서로 이야기한다. 영입 때도 우리는 한달 전에 그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것은 아주 명확하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더 강해지기 위해 매일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바페 동료 라모스도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음바페와 아주 좋은 친구라는 것뿐이다. 그는 매일 행복하다"고 밝혀 음바페 이적설을 믿지 않았다. 라모스는 "음바페는 작년에 떠나지 않았고 나는 내가 읽은 소문을 믿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우리 일에 집중해야 한다. 신문에 적힌 기사를 읽는 것에 집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