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이 1라운드 호성적을 거두며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담원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벌써 4번째 2라운드를 맞는다. 2라운드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건 ‘끝장 승부’가 펼쳐지는 일정이다. 허수는 “체력 소모가 심할 수 있다. 매 경기 집중력을 높여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담원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B조 이블 지니어스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1라운드를 2승(1패)으로 마무리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진출 확률을 높였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허수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 깔끔한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수는 “남은 2라운드 준비 잘해서 1위로 그룹 스테이지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기를 치르면서 담원은 B조의 모든 팀들과 한번씩 상대하게 됐다. 각 팀에 대해 허수는 “특이한 픽도 많고, 스타일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허수는 “징동은 LPL팀 답게 싸움을 잘한다. G2, EG의 2라운드 조커픽도 예상된다. 밴픽, 플레이에서 이러한 부분 신경써서 2라운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담원은 이날 탑 라인에 제이스를 배치하며 ‘너구리’ 장하권의 특색을 살렸다. 제이스 픽에 대해 허수는 “상황이 받쳐준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픽이다”고 평가했다. 최근 버프로 다시 강점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담원은 오는 15일 B조에 속한 팀들과 그룹 스테이지를 위한 끝장 승부를 벌인다. 지난 2019년부터 롤드컵에 나선 허수에게는 벌써 4번째 도전이다. 지난 3번은 모두 토너먼트 진출을 일궈냈다. 허수는 “2라운드는 체력 소모가 되게 심하다. 하루에 여러 경기를 하며 밴픽이 꼬일수도 있다”며 “이에 대해 대처 잘하는 것도 실력이다. 매판 집중 잘해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담원은 국제전 경험이 풍부한 상체와 다르게 봇 듀오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는 첫 도전이다. 허수는 봇 듀오에 대해 “경험 부족에 대한 티가 전혀 나지 않는다. 기대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치며 허수는 ‘조 1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치게 된다면, 8강에서 2위와 대결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진다. 허수는 “2라운드, 꼭 모든 경기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 1등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