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홈 팬들로부터 레이저 공격을 당했지만 조르지뉴(31, 첼시)는 흔들리지 않고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AC밀란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2승 1무 1패, 승점 7인 첼시는 조 1위를 마크했다. AC밀란은 1승 1무 2패, 승점 4로 3위.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첼시의 것이었다. 전반 17분 AC밀란에서 퇴장 변수가 나왔기 때문. AC밀란의 토모리는 첼시의 마운트를 상대로 반칙을 범했다. 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던 마운트의 어깨를 잡아 끈 것. 심판은 곧바로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함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조르지뉴가 나섰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영국 매체 '더선'은 경기 후 "조르지뉴는 자신의 눈이 레이저로 공격당했지만 골을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조르지뉴의 눈 위로 초록색 레이저 불빛이 덮여 있다.
조르지뉴는 페널티킥을 차기 전 AC밀란의 홈 팬들로부터 레이저 공격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침착하게 골 마무리 능력을 뽐냈다.
'더선'은 "(홈팬들은)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조롱했다.
원정 경기지만 수적 우위를 점하고 1-0으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첼시는 쐐기골 작렬했다. 전반 33분 마운트의 패스를 오바메양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골. 이후 첼시는 두 골을 지키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첼시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알리는 2-0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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