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테러' 이겨낸 득점... 英 매체 "원하는 결과 아니네" 팬 조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12 07: 30

상대팀 홈 팬들로부터 레이저 공격을 당했지만 조르지뉴(31, 첼시)는 흔들리지 않고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AC밀란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2승 1무 1패, 승점 7인 첼시는 조 1위를 마크했다. AC밀란은 1승 1무 2패, 승점 4로 3위.

[사진] 더선 홈페이지 캡쳐.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첼시의 것이었다. 전반 17분 AC밀란에서 퇴장 변수가 나왔기 때문. AC밀란의 토모리는 첼시의 마운트를 상대로 반칙을 범했다. 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던 마운트의 어깨를 잡아 끈 것. 심판은 곧바로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함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조르지뉴가 나섰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영국 매체 '더선'은 경기 후 "조르지뉴는 자신의 눈이 레이저로 공격당했지만 골을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조르지뉴의 눈 위로 초록색 레이저 불빛이 덮여 있다.
조르지뉴는 페널티킥을 차기 전  AC밀란의 홈 팬들로부터 레이저 공격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침착하게 골 마무리 능력을 뽐냈다.
'더선'은 "(홈팬들은)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조롱했다.
원정 경기지만 수적 우위를 점하고 1-0으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첼시는 쐐기골 작렬했다. 전반 33분 마운트의 패스를 오바메양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골. 이후 첼시는 두 골을 지키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첼시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알리는 2-0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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