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4)가 빠르면 내년 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음바페는 정말 긴박한 상황에 놓인 PSG와 행복하지 않다"면서 "그는 가능한 빨리 구단을 떠나고 싶어한다"면서 "PSG는 음바페가 정말로 구단을 압박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1월 음바페를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갈 줄 알았던 음바페는 돌연 3년 재계약으로 PSG 잔류를 택해 놀라움을 던졌다. 음바페는 그 대가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음바페는 최근 네이마르와 갈등을 겪은 것은 물론 새로운 사령탑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불화설까지 나왔다. 동시에 신중하지 못한 말과 행동 때문에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PSG가 지난 9일 랭스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자 음바페는 다음날 갈티에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RMC'가 "음바페와 PSG 사이가 완전히 깨졌다. 음바페는 내년 1월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하자 스페인 '마르카' 역시 "RMC가 전한 소식을 확인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음바페는 이미 지난 7월에 떠나고 싶다는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재미있는 것은 PSG의 생각이다. RMC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PSG는 레알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구단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음바페와 PSG의 갈등은 내년 1월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