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춘천 경기, 팬들께 좋은 선물 드리고 싶다".
강원FC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6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강원은 14승 7무 14패 승점 49점을 기록했다.
강원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전북을 만나 우리도 매운 결과를 얻고 싶었지만 어려움이 따랐다. 전방 공격수의 부재가 아쉬웠다. 전반부터 원활하게 공격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으며 실점을 내줬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빨리 회복을 해서 울산전 준비 잘 하겠다"고 밝혔다.
후반 교체 투입된 고무열에 대해 최 감독은 "1년여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꾸준하게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완벽한 상태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볼 키핑을 원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 팀의 핵심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가 그동안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 경기로 반전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16일 울산을 만나는 최 감독은 "상대는 분위기가 최고조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는 경기 템포가 떨어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그리고 올 시즌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 시즌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것을 우리가 보여주고 싶다. 춘천 마지막 홈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께 좋은 선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