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니다'.
전북 현대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6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9승 10무 7패 승점 67점으로 실낱같은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또 전북은 이날 승리로 K리그 1 2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북은 우승을 향한 일말의 가능성을 갖게 됐다. 강원과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포항과 울산의 경기서 양팀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것.
따라서 포항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싶었던 울산은 다음 경기 혹은 전북 경기 결과에 따라 향후 행보가 결정나는 상황이 됐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 승리를 해야지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이어갈 수 있다는 주문을 하고 나왔다.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총 없는 전쟁을 펼치고 왔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으로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울산전에서 부상을 당한 한교원과 맹성웅 그리고 경고누적과 경기 후 퇴장으로 바로우와 홍정호가 빠진 전북은 주력 선수들이 없는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다.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다. 강원도 분명 최용수 감독 지휘아래 까다로운 경기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
부담스러웠지만 전북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4분 김보경의 코너킥을 구자룡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또 경기 주도권을 잡고 강원과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후반이 되면서 강원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김문환 최보경이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 나간 전북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가 어수선 했다. 하지만 전북은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행보를 이어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