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비차도 놀랍지만 김민재는 더욱 놀랍다" 전 伊 국대 평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11 17: 07

김민재(26,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 A 데뷔 시즌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마르코 파롤로(37) 역시 김민재의 활약에 놀란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지난 2021년 라치오에서 은퇴한 파롤로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1926'과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가 4-1로 압도한 크레모네세와 세리에 A 9라운드 경기에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으로 활약한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파롤로는 "크레모네세는 해야 할 일을 했다. 나폴리는 전반전에 더 빛날 수 있었고 후반전에는 스팔레티 감독의 변화가 움직임에 활력을 줬다"면서 "나폴리는 그들의 힘을 인식하고 있는 듯했다. 긴장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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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파롤로는 "스팔레티 감독이 말했듯이 크레모네세는 두통을 일으킬 수 있었다"면서 "나는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 듀오를 축하해야 할 것 같다.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또 이번 시즌 나폴리를 지난 시즌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이번 시즌 영입된 '조지아 특급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에 대해 "크바라츠헬리아도 놀랍다. 하지만 김민재가 더욱 놀랍다"고 강조했다.
흐비차는 김민재와 함께 입단했으며 이적료는 1000만 유로다. 2025-2026시즌까지 4년 계약을 맺은 흐비차는 이번 시즌 이미 총 6골을 넣어 나폴리서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데뷔 시즌에도 불구하고 세리에 A 9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릴 만큼 적응 기간 없이 이탈리아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파롤로는 끝으로 "나폴리의 힘은 그룹이다. 새로운 사이클이 열렸다. 모두가 감독을 지지하고 있으며 시메오네 등 다른 선수들이 벤치를 받아들이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력은 미쳤다"면서 "만약 내가 나폴리 팬이라면 이 팀의 정신력에 행복할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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