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전라북도 익산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AX FC 23’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MAX FC 웰터급 챔피언 김준화와 웰터급 토너먼트 우승자 이장한의 웰터급 타이틀 매치뿐 아니라, 현 MAX FC 라이트급 랭킹 1위이자 차세대 경량급 최강자로 꼽히는 조경재의 한.일 국제전 경기, 그리고 MAX FC +70KG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 중량급의 강자로 불리우는 박태준 선수의 복귀전까지, 이제까지 없었던 다양한 볼거리와 스토리가 있어 격투기 관계자들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 매치는 탄탄한 대진 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현 MAX FC 웰터급 챔피언 김준화(36,안양삼산총관)는 현 MAX FC 웰터급 랭킹 1위이자, 웰터급 토너먼트 우승자 이장한(29,목포스타2관)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한 경기 한 경기씩 강자들을 꺽고 챔피언에 오른 김준화와, 단 하루만에 8강 토너먼트를 치러내며 우승자에 오른 이장한 중 누가 진정한 웰터급 챔피언인지를 가리는 중요한 자리가 될 듯하다.
코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한.일전 매치는 현 MAX FC 라이트급 랭킹 1위이며, 23세의 나이로 40전에 육박하는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인 조경재(23,인천정우관)와 일본의 슛복서 아리마 레이지(21,오사카 용성학원)가 맞붙는다. 조경재는 “6년간 쉴새없이 달려왔다. 이제 결실을 맺을 때가 다가옴을 느낀다. 이번 경기를 KO로 장식하고, 이제 세계적인 레벨로 올라갈 것이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70KG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에는 현 MAX FC 슈퍼미들급 챔피언 정성직(33,서울PT365)과 동체급 5위의 서형섭(23,해운대팀매드), 장승유(20,거제팀야마빈스짐), 그리고 일본 슛복싱 슈퍼웰터급 챔피언 출신의 사카모토 유키(38,시뷰야시저짐)가 출전해 4강전을 치른다. 이전에 두 차례나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참전했으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정성직은 “이전까지는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적용되는 퍼스트리그 룰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번에는 룰에 완벽히 적응한 상태다. 반드시 우승해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량급 강자 박태준(36,경기광주엘복싱)이 이번 MAX FC 23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가진다. 한 때 현 MAX FC 웰터급 챔피언인 김준화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머쥐는 등 중량급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기도 했던 박태준은 “5년 만에 지도자가 아닌 선수로서 링에 오르게 되었다. 설레이지만, 동시에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선수로서 살아있음을 느껴보고 싶다. 중량급 강자가 아닌, 한 명의 도전자로서 성실히 이번 대회에 임할 것이다”며 솔직한 출전 소감을 밝혔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이제까지 MAX FC는 실력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선수들에게 꾸준히 링 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MAX FC 23대회는 그런 기회들을 놓치지 않았던 선수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대회다. 2체급 챔피언과 토너먼트 우승자의 타이틀 매치, 차세대 경량급 스타의 한.일전 경기, 그리고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져온 토너먼트 경기까지 정말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를 토대로 앞으로 더 많은 스토리와 볼거리가 있는 MAX FC가 될 듯하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번 ‘MAX FC 23 IN 익산’은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진행된다. 관중 입장이 가능한 프로 대회로 개최되며, VIP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은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