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나무 심기'를 통해 최근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기렸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SNS에 “훈련에 앞서 선수들과 1군 스태프들은 이탈리아 상록수를 심는 의식을 치렀다. 그리고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는 1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지난 6일 토트넘은 "선수들의 피지컬 관리를 책임졌던 벤트로네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사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급성백혈병이라고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향년 62세.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합류한 벤트로네 코치는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그는 올시즌 초 손흥민이 무득점 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옆에서 큰 힘을 줬다. 지난달 18일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드디어 골 침묵을 깬 손흥민과 깊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비통한 소식을 접한 직후 손흥민은 SNS를 통해 "정말 특별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며 "벤트로네 코치는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와줬다. 감사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더불어 9일 브라이튼전 1-0 승리 후에도 “오늘의 승리는 벤트로네 코치를 위한 것"이라며 "그는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을 것이고,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승리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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