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시즌 챔피언 등극은 우연이 아니었다. 로그가 TES마저 잡아내면서 C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채비를 마쳤다.
로그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C조 TES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로그는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C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두 팀은 각자 다른 지역에서 성과를 올렸다. 로그는 탑 라인에서 나르를 집중적으로 공략했으며, TES는 ‘나이트’의 아지르 성장을 도모했다. TES는 다소 느긋한 로그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라센’의 빅토르가 성장을 도모하는 동안 포탑을 공략하며 신바람을 냈다.
팽팽하던 흐름은 20분 경 깨졌다. 로그는 19분 경 탑 라인에서 이니시를 시도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TES의 미드-정글을 요리한 로그는 갓 등장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아슬아슬하게 생존하며 TES의 챔피언을 더 사냥한 로그는 3000골드 이상 리드를 잡았다.
속도를 끌어올린 로그는 23분 ‘재키러브’의 바루스도 제압하고 승기를 잡았다. TES의 희망인 드래곤 스택마저 저지하면서 패배 가능성을 계속 낮췄다. 이후 꼼꼼하게 운영한 로그는 적진을 두드려 30분 만에 골드 차이를 약 9000으로 늘렸다.
32분 ‘말랑’ 김근성의 리신이 깔끔한 ‘용의 분노’를 선보인 로그는 망설임 없이 진격했다. 이후 로그는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1라운드를 3승으로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