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호우' 대신' 쿨쿨'... "아름다운 밤이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0.10 16: 31

"아름다운 밤이었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유는 승점 15점으로 5위가 됐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전반 29분 앤서니 마샬을 빼고 호날두를 투입했다. 호날두는 오랜만에 전성기 못지 않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44분 역습상황에서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폭풍질주한 뒤 왼발로 결승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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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역대 최초로 클럽 700호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2002-2003시즌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기록한 2골을 시작으로 무려 20년 만에 700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산술적으로 매년 35골씩 20년을 활약해야 넣을 수 있는 대기록이다. 
호날두는 이날 골을 넣은 뒤 시그니처였던 '호우' 세리머니 대신 편안하게 눈을 감고 양손을 깍지 끼고 가슴 위에 얹는 시늉을 했다. 팬들도 SNS에서 "호날두의 세리머니가 새로 나왔다", "안토니도 같이 하니 더 아름다운 밤이었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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