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와 경기서 부상을 당한 한교원과 맹성웅(이상 전북 현대)이 모두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 또 맹성웅은 광대뼈 골절도 확인됐다.
전북 현대 관계자는 10일 "한교원과 맹성웅이 CT 촬영을 했고 모두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면서 "일단 숙소로 복귀한 상태다. 현재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교원과 맹성웅은 지난 8일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5라운드 맞대결서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맞대결서 한교원은 전반 8분 울산 설영우가 발로 머리를 가격했다. 당시 한교원은 머리를 만졌지만 곧바로 일어났다. 주심은 설영우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한교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누가 머리를 가격했는지 알지 못했다. 주심께서 상대 선수가 고의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은 것으로 판단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발혔다.
한교원은 두통이 심한 가운데 경기에 임했고 결국 교체됐다.
또 맹성웅도 후반 부상을 당했다. 한교원 보다 더 직접적인 부상을 당했다. 당시 맹성웅은 울산 김영권과 부딪힌 뒤 더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맹성웅도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
특히 맹성웅은 광대뼈 부상도 당했다. 전북 관계자는 "맹성웅은 뇌진탕과 함께 광대뼈 골절도 확인됐다. 일단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금명간 외과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술 여부도 추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후반 핵심 역할을 한 한교원과 맹성웅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리그 1 2위 가능성이 높은 전북은 FC서울과 FA컵 결승도 앞두고 있다. 핵심 선수들의 전력 이탈로 김상식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