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도허티(30, 토트넘)이 방긋 웃었다.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20이 된 토트넘은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되기 전까지 분주히 경기장을 누볐다. 그는 고대했던 리그 4호골을 터트리진 못했지만,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전에서 아스날전 퇴장 여파로 결장한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해서 맷 도허티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종료한 이후 재활에 전념했다.
단 프리 시즌부터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도허티 대신 에메르송을 선발로 기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브라이튼전까지 도허티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브라이튼전 힘들게 잡은 선발 기회에서 도허티는 준수한 활약으로 자신을 증명했다.
경기 후 도허티는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의 자신의 몸 상태가 별로라 경기에 내보내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 회상했다. 그는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직접 콘테 감독의 말이 사살이 아니라고 말해줬다"고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 도허티는 "사실 전체 기사를 다 읽지는 않았다. 나는 친구들의 말을 믿었다"라면서 "콘테 감독의 말이 나를 화나게 하지는 않았다. 그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도허티는 "무릎 수술 이후 회복 중이고 낙관적이다. 그래도 토트넘 같은 팀에서 뛰기 위해서는 실전 감각이 필요하다. 이제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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