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점' 피겨 김예림, 챌린저시리즈 금메달 획득

 ‘한국 여자 피겨 간판’ 김예림(단국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개인 최고점을 찍으며 정상에 올랐다.

김예림은 10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46점, 예술점수(PCS) 67.63점, 총점 142.3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71.88점)를 합쳐 최종 총점 213.97점을 기록한 김예림은 1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메달의 기쁨을 2배로 누렸다. 기존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140.98점)과 총점(209.91점)을 이날 갈아치웠다.

연속 낭보다. 김예림은 지난달 출전한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이어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에 앞서 좋은 컨디션을 알렸다.

김예림은 다음 달 11월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리고 11월 일본 삿포로에서 진행되는 5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를 마친 김예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프리를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됐지만 시합이 잘 풀려서 다행"이라며 "지난 ISU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보완점을 많이 생각했다. 이번 대회에서 발견한 개선점까지 보완해 다가오는 그랑프리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총점 205.51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그가 국제대회에서 200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해인(세화여고)은 195.72점으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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