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초비상... '김민재 단짝' 라흐마니, 허벅지 근육 부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10 07: 51

 김민재(26, SSC 나폴리)의 소속팀 파트너 센터백 아미르 라흐마니(28)가 부상을 당했다.
나폴리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아에서 열린 US 크레모네세와 2022-2023시즌 세리에A 9라운드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7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나폴리(승점 23)는 리그 1위에 올라섰다. 3무 6패, 크레모네세(승점 3)는 19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사진] 아미르 라흐마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불운한 수비로 1골 내줬지만 전체적으로 김민재의 수비는 박수받을 만했다.
나폴리는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폴리타노가 깔끔하게 골을 넣어 1-0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 2분 크레모네세가 행운의 동점골을 뽑았다. 아스카르시바의 스루패스가 나폴리 선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김민재의 뒤로 흘렀다. 데세르가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김민재가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이었다.
예기치 못한 상황과 한 차례 마주했지만 김민재는 고비 때마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나폴리에서 후반 31분 시메오네의 결승골이 터졌다. 이후 추가시간에 두 골을 더 퍼부으며 나폴리는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라흐마니는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7분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레모네세전에서 라흐마니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 24’에 따르면 곧 정밀 검사가 있을 전망이다.
라흐마니는 올 시즌 초반 김민재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세리에A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 그리고 나폴리 입장에선 아쉬운 소식이다. ‘믿는 카드’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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