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부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승리를 맛봤다.
맨유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호날두의 결승골이 터져 홈팀 에버튼을 2-1로 이겼다. 승점 15점의 맨유는 리그 5위로 올라섰다.
4-1-3-1의 맨유는 앤서니 마샬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전반 5분 만에 알렉스 이워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에버튼이 1-0 리드를 잡았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마샬의 패스를 안토니가 동점골로 연결해 1-1 균형을 이뤘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전반 29분 마샬을 빼고 호날두를 투입했다. 호날두는 오랜만에 전성기 못지 않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44분 역습상황에서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폭풍질주한 뒤 결승골을 뽑았다. 호날두는 클럽 700호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맨유는 후반 36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아 골은 취소됐다. 맨유는 남은 시간 에버튼의 공세를 잘 막아내 승점 3점을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