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나폴리)가 결정적 태클로 나폴리 대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아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세리에A 9라운드’에서 크레모네세를 4-1로 대파했다. 승점 23점의 나폴리는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중앙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리그 7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의 실점은 운이 없었다. 나폴리가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아스카르시바의 스루패스가 나폴리 선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김민재의 뒤로 흘렀다. 데세르가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으로 김민재의 잘못은 아니었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의 결정적 슈팅을 태클로 저지하는 등 나폴리 최후의 보루역할을 다했다. 특히 후반 38분 중앙수비수 파트너 라흐마니의 교체 뒤에도 김민재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4를 부여했다. 나폴리 수비수 중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로렌조의 7.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선제 페널티킥을 유도한 크바라츠헬리아가 7.9로 가장 평점이 높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