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3연승을 거두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대구FC는 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5라운드 수원FC와 경기서 홍정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9승 14무 12패 승점 41점으로 10위 수원 삼성(승점 38점)과 격차를 벌렸다.
대구는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제카-세징야-고재현이 스리톱 공격진에 배치됐고 이용래와 이진용이 중원에 자리했다. 케이타와 황재원이 측면에서 뛰었고 스리백 수비진은 조진우-홍정운-정태욱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오승훈.
수원FC는 4-3-3 전술로 대구에 맞섰다. 정재윤-김현-장재용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무릴로가 2선 미드필더로 나섰다. 박주호와 김건웅이 더블 볼란치로 출전했고 포백 수비진은 박민규-곽윤호-잭슨-이용이 나섰다. 골키퍼는 박배종.
수원FC는 전반 11분 이승우와 정동호를 출전 시켰다. 22세 이하 선수들인 정재윤과 장재웅을 빼고 공격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은 것.
그러나 선제골은 대구가 터트렸다.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한 대구는 전반 21분 오른쪽에서 황재원이 연결한 낮은 패스를 고재현이 문전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대구가 1-0으로 앞섰다.
수원F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승우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이승우는 김현의 패스를 이어받아 돌파 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서 기어코 다시 추가골을 터트렸다. 세징야가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문전으로 연결하자 조진우가 머리로 떨궜고 공격에 가담한 홍정운이 침착하게 득점, 대구가 후반 12분 2-1로 다시 앞섰다.
수원FC는 후반 18분 라스와 김승준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는 이용래 대신 장성원을 투입, 중원을 강화했다.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 진영 전방에서 세징야는 쉴새 없이 뛰었다. 대구는 후반 32분 홍철과 이근호를 투입, 공격적인 축구를 이어갔다. 결국 대구는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 강등권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