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 투혼 어쩌나...안익수 감독 "이상민, 경기 후 바로 병원행" [수원톡톡]

붕대 투혼을 펼친 FC서울 수비수 이상민이 경기 종료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슈퍼매치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안익수 서울 감독은 “비가 오는 어려운 환경인데도 멀리서 응원와주신 FC서울 서포터 수호신분들에게 감사하다. 언제나 보다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익수 감독은 무실점에 만족하는지 묻자 "무실점이라는 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익수 감독은 붕대 투혼을 불사른 이상민의 몸 상태도 전했다. 그는 전반 도중 일류첸코와 부딪치며 머리에 출혈이 발생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안익수 감독은 "(이상민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병원에 갔다. 다녀와서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후반에는 팔로세비치가 교체 지시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않는 해프닝이 있었다. 서울 벤치에서는 그를 김신진과 교체하겠다는 신호를 보냈으나 팔로세비치와 잠깐 소통한 뒤 교체를 취소했다.

안익수 감독은 이에 대해 "교체 선수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조금 착오가 있었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