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이 무료 영입 원한다.. 호날두, 美 인터 마이애미 타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09 08: 4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이빗 베컴(47)과 손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데일리 스타'를 인용, 데이빗 베컴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팀 인터 마이애매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호날두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시즌 돌입 전 프리시즌 합류까지 마다하며 맨유를 떠나고 싶어했다.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머물자 자신이 챔피언스리그 경력을 이어가기 위한 결단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고 구단의 반대까지 겹치자 호날두는 '울며 격자먹기'로 잔류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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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나이 들고 수비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호날두의 활용도는 예상대로 떨어졌다. 텐 하흐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등 젊은 선수들을 중용했고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 그러면서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호날두와 맨유가 결별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시즌 총 24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이번 시즌 출장 기회가 대폭 줄어들면서 1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맨유는 이런 호날두의 몸값을 1000만 파운드(약 158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호날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던 곤살로 이과인의 은퇴로 스쿼드에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베컴은 호날두에 큰 이적료를 투입하길 꺼리고 있다. 되도록 이적료 없이 데려가길 원하고 있다. 호날두를 얻기 위해 가격 경쟁을 원하지 않으며 내년 1월이 아니라 여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호날두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며 현재로서는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모든 결정은 텐 하흐 감독의 손에 달렸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맨유 탈의실에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놓아 주려 하지 않고 있다. 맨유 구단은 호날두가 창출해내고 있는 수입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여름까지 잔류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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