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2위 사수를 위해 승리를 노린다.
대전은 8일 오후 6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38경기 19승 11무 8패로 리그 2위(승점68)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일 대전은 전남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전남을 잡아낼 경우 안양과 나란히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2점 차로 앞서갈 수 있었다. 결과는 좋았다. 대전은 전반 5분 만에 윌리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동점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재우의 헤더 결승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이제 대전의 목표는 2위 수성이다. 김포전과 정규 리그 마지막 라운드 안산 원정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지금의 순위를 지킬 수 있다. 2위로 시즌을 마치면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만 치르면 된다. 3위를 할 경우 리그 4~5위 팀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진행한 뒤 K리그1 10위 팀과 경기를 해야 한다. 2위를 확보하는 것이 승격 구도에서 변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대전은 올 시즌 김포와 3차례 맞붙어 1승 2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포 원정은 좋은 기억을 안겨준 경기다. 대전은 6라운드 김포 원정경기에서 레안드로의 멀티골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기분 좋은 결과를 얻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김포전에 나서는 대전의 핵심 선수는 윌리안. 김포는 현재 39경기 62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2위 팀이다. 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유한 윌리안의 활약이 필요하다. 윌리안은 13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2경기에서 3개의 공격포인트(2득점 1도움)를 올리며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김포전을 앞두고 “이번 경기를 포함해 남은 2경기 모두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력으로 2위를 따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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