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U-17 아시안컵 예선 1차전서 우즈벡에 2-3 역전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08 13: 33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첫 예선 경기에서 후반 막판 승리를 내줬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U-16) 한국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J조 예선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수비수 강민우(울산현대고)가 헤더골을 뽑아냈다.

[사진] AFC 홈페이지.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6분 리드를 잃었다. 자책골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했던 유병현(수원매탄고) 몸에 맞은 공은 그대로 한국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30분 앞서 자책골을 넣었던 유병현이 최강민(전주영생고)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다시 경기의 균형을 내줬다. 후반 36분  라지즈베크 미르자예프에게 프리킥 위기에서 실점했다.
한국은 역전까지 허용했다. 후반 45분 한국이 미숙하게 볼을 처리한 틈을 타 마마달리콘 올리모프가 역전골을 넣었다.
앞서  브루나이와 예선 1차전에서 14-0 대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은 한국도 꺾으며 2승으로 조 1위를 확정, 본선 출전권도 따냈다.
한국은 9일 오후 10시 타슈켄트 파흐타코흐 스타디움에서 브루나이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속한 J조에서는 스리랑카가 대회 직전 참가를 취소해 3개국이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국가는 우즈베키스탄과 더불어 일본(A조), 이란(I조)이다.
본선 경기는 내년에 치러진다. 10개 조로 나눠 치르는 예선에서 본선행 티켓 주인이 나오는데,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상위 6개 팀에 돌아간다. 내년 상반기에 열릴 본선 대회 개최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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